계기 수업에 필요한 월별/일별 자료
◆ ‘카노사의 굴욕’은 무엇인가요?
‘카노사의 굴욕’은 1077년 1월 28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4세와 교황 그레고리오 7세 간의 갈등을 지칭하는 사건이에요. 당시 강력한 황제권을 가지고 있었던 하인리히 4세는 ‘기독교의 수호자’를 자처한 신성 로마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어요. 그는 각 지역의 봉건 귀족 세력을 제어하면서 더욱 황권을 강화하려고 했고, 기독교 주교의 서임권(성직자 임명권) 역시 황제의 권력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이를 시행하려 했어요. 이에 교황권은 강력하게 반발했지요. 주교 서임권을 빼앗는 것은 교황청을 황제의 발밑에 두는 조치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시 그레고리오 7세 교황은 하인리히 4세와 치열하게 맞붙게 된답니다.
◆ 그 이후 어떻게 되었나요?
그레고리오 7세 교황은 자신을 지지하는 황제의 반대 세력을 등에 업고 하인리히 4세를 기독교에서 파문시킵니다. 이는 황제 한 명을 기독교 세계에서 제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신성 로마 제국 자체를 기독교의 적으로 돌린다는 의미가 있지요. 이에 각 지방 봉건 귀족들과 주교들이 황제에 반발하는 반란을 일으키자, 크게 놀란 하인리히 4세는 교황을 만나기 위해 교황청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교황은 황제를 만나고 싶지 않다며 카노사 성으로 떠나 버렸고, 하인리히 4세는 허름한 옷에 맨발로 카노사 성으로 다시 찾아가 교황에게 절을 하며 용서를 구하는 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카노사의 굴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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